피부 필름으로 유명한 글루타치온. 사실 진가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데 있어요. 활성산소는 일명 나쁜 산소라고 불리는 물질로, 정상 세포를 공격해 우리 몸을 더 빠르게 늙게 만들죠. 활성산소가 사라질수록 피부는 환해지고 젊음은 길어져요.

간은 술, 약물같은 이물질을 분해하는 장기예요. 간이 만들어내는 글루타치온 역시 마찬가지죠. 글루타치온 속 '황'은 활성산소·수은·중금속 같은 독소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인 후 담즙·대변을 통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성질이 있어요.

✅ 활성산소 감소 ✅ 산화 스트레스 감소

: 활성산소는 1주 차에, 산화 스트레스는 2주 차에 가장 두드러지게 감소했어요.

피부색을 결정하는 건 인종이 아니라 흑갈색 색소 '멜라닌'이에요. 글루타치온이 많을수록 기미·주근깨를 만드는 유멜라닌은 줄고, 피부를 환하게 만드는 페오멜라닌은 늘어나요.

✅ 멜라닌 색소 감소

4주간 글루타치온 500mg 섭취 후 멜라닌 지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예요. 특히 얼굴과 왼쪽 팔뚝의 기미와 멜라닌 수치가 가장 크게 줄었어요.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우리 몸은 가장 먼저 방어막을 만들어요. 그 후 회복 세포가 등장해 바이러스를 죽이죠. 글루타치온은 이 전 과정에 관여하는 성분이에요. 세균의 침입을 막고 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뿐더러 다친 세포 복구까지 돕거든요. 방어와 공격이 모두 가능한 올라운더인 셈.

✅  T 세포 성장 촉진

: 항바이러스와 자가 회복 반응을 담당하는 ‘T세포’. 글루타치온이 이 T세포를 활성화시킨다는 연구 결과예요. 글루타치온이 부족한 T세포는 항바이러스 및 자가 회복 반응이 미미했대요.

글루타치온은 소화 효소에 닿으면 빠르게 사라져 흡수율이 약해요. 그래서 아세틸기, 인지질 같은 구조를 더해 흡수율을 높이는 추세죠. 그럴수록 값은 비싸요.

1. 환원형 글루타치온

가장 기본적인 글루타치온 형태예요. 분해되기 쉬워 흡수율이 낮은 편이에요.

2. 설하정/구강점막 글루타치온

요새 잘 팔리는 글루타치온 필름의 형태예요. 위장을 거치지 않고 입 안 점막에 바로 흡수시켜 생체이용률을 높였어요. 일반 글루타치온보다 항산화 능력이 2.3배 높아요.

3. 아세틸 글루타치온

기름과 친한 형태라 뇌·혈관 장벽을 잘 통과해요. 흡수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연구 수가 많지 않아 확신할 수는 없어요.

4. 리포조말 글루타치온

‘리포조말’이라는 지방질로 글루타치온을 감싼 형태예요. 장이 흡수하기 쉬워 흡수율, 생체 이용률이 가장 높아요.

유해 산소를 더 빠르게 없앨 수 있어요.

비타민C는 글루타치온을 늘리고, 글루타치온은 비타민C의 활성 산소 제거 능력을 강화해요.

글루타치온은 식사 중이나 식후에 먹는 게 좋아요. 음식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지고, 공복 섭취로 인한 속쓰림에도 대비할 수 있어요.

시기에 따라 이름이 달라요.

항산화 전엔 환원형인 GSH, 후엔 산화형 GSSG.

글루타치온은 드물지만 구토, 복통, 식욕부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다만 큰 걱정은 마세요. 이미 몸에 있는 성분이라 함량만 잘 지키면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어요.

- 발진, 가려움, 두드러기, 호흡 곤란 같은 반응이 일어난다면 알레르기를 의심하세요.

- 구토, 복통, 식욕부진 등 이상 반응이 있을 수 있어요.

- 임산부, 수유부 대상 연구가 부족하므로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해요.

- 이상 사례 발생 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담하세요.